일요일
3월 23일
1. 굶주린 영혼들
가. 제자들 외에, 예수님께서 유월절 전에 갈릴리 바다를 건너셨을 때 함께한 사람은 누구였는가? 요 6:1, 2.
“그리스도께서는 그분의 제자들과 더불어 한적한 곳에 물러가 계셨으나 평화롭고 조용한, 이 좀체로 얻기 어려운 시간은 곧 깨어지고 말았다. 제자들은 저희가 방해를 받지 않을 곳에 물러나 있다고 생각하였으나 군중들은 하늘의 교사가 눈에 띄지 않자 ‘그가 어디 있느냐’고 물었다. 그 중의 몇 사람이 그리스도와 제자들이 떠난 방향을 알려 주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와 제자들을 만나기 위하여 육로로 가는 한편 다른 사람들은 배를 타고 물을 횡단하여 뒤좇았다. 유월절이 가까웠으므로 인근 각처에서 예루살렘으로 가는 순례자의 무리들이 예수님을 보기 위하여 모여들었다. 수는 점점 증가하여 여자와 아이들 외에 남자가 오천명이나 모이게 되었다. 그리스도께서 해변에 도착하시기 전에 한 무리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눈에 뜨이지 않게 도착하셔서 제자들과 따로 잠간 동안을 보내셨다.” -시대의 소망, 364.
나. 모인 사람들의 영적 상태를 설명하라. 막 6:34.
월요일
3월 24일
2. 우리의 필요를 돌보심
가.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무엇이 필요하다는 것을 부드럽게 알아차리셨고, 이 기회를 어떻게 사용하여 제자 빌립의 믿음을 시험하셨는가? 요 6:3~6.
“산기슭에서 예수님께서는 움직이는 무리를 보셨다. 그 때 그의 마음엔 불쌍한 생각이 드셨다. 방해를 당하여 휴식을 빼앗기셨지만 성급하게 행동하지 아니하셨다. 사람들이 계속하여 몰려오는 것을 주목하셨을 때에 예수님께서는 그분의 돌보심이 더욱 크게 필요하다는 것을 아셨다. 예수님께서는 ‘큰 무리를 보시고 그 목자 없는 양 같음을 인하여 불쌍히 여기’셨다. 한적한 곳을 떠나실 때 예수님께서는 저들을 위하여 봉사할 수 있는 편리한 장소를 발견하셨다. 그들은 제사장들과 관원들에게서는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하였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군중들에게 구원의 도를 가르치실 때에는 치유하시는 생명수가 그에게서 흘러나왔다. …
그들에게 있어 그날은 지상 천국과 같이 생각되었으므로 그들은 식사 시간이 얼마나 오래 지났는지도 까맣게 잊고 있었다.
드디어 날이 저물었다. 해는 서쪽으로 넘어가고 있었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서성거렸다. 예수님께서는 잡수시거나 쉬지도 않으시고 종일 수고하셨다. 그 분은 피곤과 시장 때문에 창백하셨고 제자들은 수고를 그치고 쉬시라고 간청하였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분께 몰려오는 군중에게서 물러나실 수 없으셨다. …
평화와 행복을 얻는 길을 사람들에게 가르치신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의 영적 필요를 생각하시는 것과 똑같이 현세의 필요에 대해서도 깊은 동정을 표하셨다. 사람들은 피곤하고 힘이 없었다. 그 중에는 팔에 갓난아이를 안은 어머니와 그 치맛자락에 매달리는 어린이들이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몇 시간 동안을 서 있었다. …
많은 사람들은 멀리서 와서 아침부터 아무것도 먹지 못하였다. 주위의 고을이나 동네에서 그들은 음식을 사먹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고 말씀하신 후에 빌립을 돌아다보시며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로 먹게 하겠느냐’고 질문하셨다. 예수님께서는 이 제자의 믿음을 시험하시기 위하여 이렇게 말씀하셨다.” -시대의 소망, 364, 365.
나. 빌립의 반응은 어떠하였는가? 요 6:7.
“빌립은 인산인해를 이룬 무리를 바라보면서 이와 같이 많은 무리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식물을 준비하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는 대답하기를 각 사람에게 조금씩 나누어 주려 하여도 이백 ‘데나리온’의 떡도 넉넉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였다.” -시대의 소망, 366.
화요일
3월 25일
3. 이용 가능한 것
가. 안드레는 예수님께 어떤 정보를 주었고, 그러자 주님은 제자들에게 무엇을 하라고 지시하셨는가? 요 6:8~10.
“예수님께서는 무리 중에 식물이 얼마나 있는지를 물으셨다. 안드레는 ‘여기 한 아이가 있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졌나이다 그러나 그것이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삽나이까’라고 말했다. 예수님께서는 그 식물을 그분께 가져오라고 분부하셨다. 그런 다음에 질서를 유지하고 또 그분의 하고자 하시는 일을 모든 사람이 목도할 수 있도록 사람들을 오십명씩 혹은 백 명씩 앉히라고 제자들에게 명하셨다.” -시대의 소망, 365.
나. 그리스도께서 음식물을 불어나게 취하신 단계와 이것으로부터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교훈을 설명하라. 마 14:19; 막 6:37~41; 요 6:11.
“예수님께서는 사치에 대한 욕망을 만족시켜 주심으로 사람들을 그분께로 이끌고자 하지 않으셨다. 흥분되고 긴긴 하루를 보낸 후 피곤하고 배고픈 그 큰 무리에게 주어진 그 단순한 식사는 그분의 능력과, 일상생활에서 그들을 돌보시는 그분의 사랑의 보증이 되었다. 구주께서는 그분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세상의 호화로운 것을 주시기로 약속하지 않으셨다. 그들의 운명은 빈곤으로 둘러싸여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분의 말씀은 그들의 필요가 채워질 것이라고 보증해 준다. 그리고 그분께서는 세상의 물질보다 더 좋은 것, 곧 그분 자신이 임하심으로 마음속에 거하는 위로를 약속하신다.” -치료봉사, 47, 48.
“이 이적에 있어서, 그리스도께서는 아버지께로부터 받아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셨고, 제자들은 사람들에게, 사람들은 상호간에 나누었다. 그와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모든 사람은 그분에게 생명의 떡을 받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 줄 것이다. 그분의 제자들은 그리스도와 사람들 사이에 임명된 교통의 수단이다.” -치료봉사, 49.
다. 여기서 우리는 참된 사역에 대한 어떤 교훈을 상기하게 되는가? 사 61:6.
“제자들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예수님께 가지고 왔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그들에게 먹으라고 말씀하지 않으셨다. 그분께서는 그들로 하여금 사람들에게 봉사하라고 명령하셨다. 음식물은 그분의 손에서 불어났다. 그리고 그리스도께로 뻗혀진 제자들의 손은 채워지지 않은 적이 없었다. 조금 밖에 안 되는 그 식물은 모든 사람에게 충분하였다. 무리들이 먹고나자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하늘에서 공급된 귀중한 음식을 먹었다.” -치료봉사, 49.
수요일
3월 26일
4. 나누는 것의 아름다움
가. 예수님께서 무리를 먹이신 후에 주신 중요한 지시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요 6:12, 13.
“부스러기가 든 바구니를 모았을 때 사람들은 집에 있는 친구들을 생각하였다. 그들은 그리스도께서 축복하신 떡을 친구들과 같이 먹기를 원하였다. 바구니에 든 떡 부스러기는 열렬한 군중들에게 분배되어 주위의 모든 지방에 퍼져갔다.” -시대의 소망, 368.
“예수님께서는 그분의 제자들에게 ‘남은 조각을 거두고 버리는 것이 없게 하라’(요 6:12)고 명령하셨다. 이 말씀은 음식물을 광주리에 담으라는 말 이상의 뜻이었다. 그 교훈은 이중적(二重的)이었다. 아무것도 낭비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세속적 유익이 지나가 버리도록 방임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인류의 유익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은 어떤 것이라도 등한히 해서는 안 된다. 세상의 주린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 줄 수 있는 것은 모두 거두어들이라. 그와 꼭 같은 주의력으로 우리는 영혼의 필요를 채워주고자 하늘에서 온 떡을 소중히 간직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모든 말씀으로 살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은 하나도 잃어버려서는 안된다. 우리는 우리의 영원한 구원과 관련된 말씀은 하나도 잃어버려서는 안된다. 한 말씀도 헛되이 땅에 떨어져서는 안 된다.” -치료봉사, 48.
나. 불편하거나 불가능해 보일 때에도 우리는 어떤 그리스도인적 특성을 기르라는 명령을 받았는가? 사 58:6~8; 벧전 4:9.
“모든 비상사태에서 우리는 무한한 자원을 좌우하시는 분께 도움을 구해야 한다. …
우리가 가난한 사람들, 무지한 사람들, 고통당하는 사람들의 필요를 깨달을 때, 우리의 마음은 얼마나 자주 위축되는가? 우리는 다음과 같이 의문을 품는다. ‘우리의 연약한 힘과 빈약한 자원이 이 큰 필요를 어떻게 채워 줄 것인가? 우리는 그 사업을 지도하기 위하여 더욱 큰 재능을 가진 어떤 사람이나 그 일을 맡아 줄 어떤 기관이 나오기를 기다려야 할 것이 아닌가?’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고 말씀하신다. 그대가 가진 재산과 시간과 재능을 사용하라. 그대의 보리떡을 예수님께 가지고 가라.
비록 그대의 자원이 수천 명을 먹이기에는 충분하지 못할지라도 한 사람을 먹이기에는 충분할 것이다. 그것이 그리스도의 손에 들어가면 많은 사람을 먹일 수 있을 것이다. 제자들처럼 그대가 가지고 있는 것을 주라. 그리스도께서는 그 선물을 증가시켜 주실 것이다. 그분께서는 그분을 정직하고 단순하게 의지할 때 갚아 주실 것이다. 보잘것없는 공급에 불과한 것처럼 보인 것이 풍성한 잔치가 되었음이 입증될 것이다.” -치료봉사, 49, 50.
목요일
3월 27일
5. 우리의 창조주이자 공급자
가. 우리는 하나님의 어떤 놀라운 특성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하는가? 시 37:25, 26; 빌 4:19.
“적은 것을 가지고 모든 사람을 충족하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다. 하나님의 손길은 양식을 백배로 증가시키실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재원으로 광야에서도 식탁을 베푸실 수 있으시다. 하나님께서는 손을 대심으로 부족한 양식을 증가시켜 모든 사람을 충족시킬 수 있으시다. 선지자의 생도의 손 안에 있는 떡덩이와 채소를 증가시킨 것은 하나님의 능력이었다. …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향해서 군중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명하셨을 때에 제자들은 ‘우리에게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 밖에 없으니 이 모든 사람을 위하여 먹을 것을 사지 아니하고는 할 수 없삽나이다’고 대답하였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 중에 그 같은 생각이 있음은 어찜인가?
이 교훈은 각 시대의 하나님의 자녀들을 위한 것이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할 일을 주실 때에 아무도 그 명령의 타당성이나 순종할 때 이르러 올 노력의 결과를 묻지 말 것이다. 저희 손에 있는 양식이 필요를 채워 주기에는 부족할지 모르나 주님의 수중에서는 그것이 충족하고도 남는다는 사실이 밝혀질 것이다. …
그분의 아들을 선물로 주고 사신 사람들에 대한 하나님의 관계를 충분히 깨닫는다면 이 땅에서 그분의 사업을 발전시키려는 커다란 믿음이 생길 것이다. 이것이 오늘날의 교회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다. 아무도 눈에 보이는 재원의 부족을 한탄하는 일로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 외적 형편은 유망하지 않을지 모르나 힘과 하나님께 대한 신뢰심은 재원을 계발시킬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감사하는 마음과 그분의 축복을 비는 기도로 그분께 가져온 선물을 옛날 선지자의 생도와 피곤한 군중을 먹이시기 위해 음식물을 증가시키신 것처럼 증가시키실 것이다.” -선지자와 왕, 241~243.
금요일
3월 28일
복습과 생각할 문제 일몰시각 18:51
1.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는 사람들의 태도를 설명하라.
2. 주님은 어떻게 그들의 물질적 필요를 공급하셨는가?
3. 그리스도께서 무리를 질서 있게 지키신 방식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4. “먹을 것을 주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무엇을 기억해야 하는가?
5. 하나님께서 그대를 위해 베푸신 섭리가 특별히 놀라웠던 때를 말해보라.